경산경찰서는 원룸관리업자가 건물주로부터 월세로 위임받았음에도 전세로 위임받은 것처럼 속여 원룸 5개동 세입자 20명에게 약 10억원을 편취한 피의자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원룸 위탁 관리업자 K모씨는 경산시 ○○대학 주변 원룸 단지 건물주들로부터 원룸을 월세로 임대 위임 받았음에도, 세입자들에게는 전세로 2,000～3,000만원 계약하고 보증금을 편취하는 등, 5개 원룸 세입자 20여명에게 약 10억여원을 편취한 혐의로 15일 긴급 체포, 구속됐다.
피의자 K모씨는 ○○대학 주변 부동산사무실에 근무하면서 2008. 1월경부터 5개동 건물주로부터 원룸 임대를 위탁받아 관리하면서 받은 보증금을 주식투자 등으로 일부 소비하고, 원룸보증금을 돌려 막기로 일부 반환해 주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산/ 석재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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