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S동아방송]보도국=제주지방경찰청(청장 김병구)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단장 경무관 우철문)은 ’19. 9. ~ ’20. 5. 11. 검거 직전까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과 페이스북 메신저 등을 이용, 불특정 다수 청소년에게 접근하여 범행 대상자를 물색한 후 전국 각지를 돌며 피해 청소년 11명 상대로 성착취 영상물 총 231개(사진 195개, 동영상 36개)제작하고, 협박, 공갈, 성매매, 강간, 유포 등을 한 20대 피의자 A씨를 검거하여 기소의견 구속송치(5.20) 했다.
피의자는 유심 선불폰, 듀얼넘버 등을 이용, 1인 2역하는 등 치밀한 사전준비 및 청소년의 심리를 이용하여 지능적으로 범행하였고, 성관계 장면을 촬영, 성착취물을 제작한 후 이를 다시 ‘유포하겠다.’고 협박하여 강간하기까지 했다.
이번 수사를 통해서, 청소년들이 호기심, 용돈 등 목적으로 경계심 없이 오픈채팅방과 같은 SNS을 이용할 경우, 누구나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고, 무심코 올리거나 전송하는 사진이 악용되어 성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어, 오픈채팅방 등 SNS 사용자인 청소년은 물론 부모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SNS 서비스업체의 모니터링 차단 등 기술적 대응도 제공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별수사단은 이러한 수법이 오픈채팅방 등 SNS 중심으로 횡행하고 있다는 정황을 포착, 이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특별수사단은 디지털성범죄 관련 총 17건의 수사를 진행하여 총 13명을 검거하고 그 중 2명을 구속했다.
/ 김형인 기자 anbs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