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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S동아방송]보도국=농림축산식품부는 ‘코로나19’감염증 여파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 농업인에게 농축산경영자금 상환연기와 이자감면 조치를 취하는 등 농가 정책자금 지원을 강화한다.

농식품부는 지난 16일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경산시·청도군·봉화군 등 특별재난지역에 거주하면서 코로나19로 피해를 겪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농축산경영자금 상환을 최대 2년간 연기하고, 이자 감면을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대상은 코로나19로 정상적인 영농활동에 어려움이 있는 농업인이다. 본인이나 배우자 등 가족의 코로나19 감염 또는 감염의심으로 격리되거나, 농작업 보조인력 구인난을 겪는 농가에게 1년을 지원한다.

2월1일부터 4월30일까지 3개월간 매출 감소로 경영난을 겪는 농가에게는 매출 감소액이 30~49%일 경우 1년, 50% 이상은 2년간 지원한다. 이러한 피해조건에 부합하는 농가는 5월1일부터 29일까지 해당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피해내역을 확인한 후 관련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농업종합자금 등 정책자금 대출 요건을 한시적으로 완화한다. 그동안 농산물가공업자·농촌관광업자 등이 농업종합자금을 재대출 할 때 원금의 10~20% 이상을 상환해야 했으나, 올해 말까지는 일부 상환하지 않더라도 전액 재대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농협을 통해 받은 농업용 대출도 농업경영회생자금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농업경영회생자금의 경우, 농업용 부채를 연 1.0%, 3년 거치 7년 분할상환 자금으로 대환 가능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가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되도록 신속한 대출업무 처리와 현장 홍보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선구 기자 sun@db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