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DBS동아방송] 석재길 기자= 청도군 화양읍 청도용암온천에 11일 오전 9시 45분경 화재가 발생해 이용객 62명이 연기를 흡입하고, 10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6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현장에 소방차 30대와 소방헬기 2대 등을 투입해 오전 10시 34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불은 지하 1층 세탁실에서 시작됐으며 다행히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건물 1∼3층은 목욕탕과 찜질방, 4∼5층은 사무실과 객실 등의 시설이 있으며, 화재 발생 당시 119구조대는 2-3층 테라스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10여명을 구조했다.
이 불로 온천에 있던 이용객 62명은 연기를 마셔 청도대남병원, 경산세명병원, 경산중앙병원, 대구 경북대병원, 대구 동산병원 등 7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다행히 모두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과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2일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