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DBS동아방송]정 원기자=성년례(成年禮)는 관혼상제의 네 가지 의례 중 첫 번째 맞는 의례이다.
예부터 전해오는 성년례에서 남자는 머리를 올려 상투를 틀고 관을 씌운다는 뜻으로 관례(冠禮)라 하고, 여자는 머리를 올려 쪽을 찌고 비녀를 꽂는 뜻으로 계례(筓禮)라 하여, 만 19세 나이가 되면 성인으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행할 수 있는 어른이 되라는 뜻으로 성년례를 시행해왔다.
일제강점기에 사라졌다가 1973년 가정의례준칙이 시행되면서 5월 셋째 주 월요일을 성년의 날로 정하였다. 성년례의 주목적은 성인으로서의 긍지와 자존심을 높여주고 사회적 책무를 일깨워 주기 위하여 어른 옷으로 갈아입고, 주례와 집안어른, 선생님을 모시고 성년이 되었음을 선포하는 의식이다.
예향의 고향 논산시가 주최가 되어 문화재청과 충청남도에서 후원하고, (사)기호문화유산활용진흥원과 논산시 향교에서 주관하여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 보존하고,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고자 기획 프로그램이다.
성년식 행사에 앞서러 전통의상 바로입기, 어른을 모시거나 의식 행사에 참석하면 공손한 자세를 취하는 방법과 두 손을 앞으로 모아 잡고서든지 앉는 ‘공수법(拱手法)’ '국궁', ' 배', '흥', '평신 등의 전통예법 교육과 성년의식의 핵심인 초가례(初加禮), 재가례(再加禮), 삼가례(三加禮) 순으로 의식이 진행되었다.
삼가례를 마친 다음 성인식 선서가 있었다. 선서 내용은 “나는 이제 성인이 됨에 있어서 오늘이 있게 하신 조상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자손의 도리를 다할 것을 맹세하며, 완전한 사회인으로서의 정당권리를 참여하여 신성한 의무에 충실해 어른의 도리를 다할 것을 참마음으로 엄숙히 선서합니다.”
성년례를 마친 성년자들은 큰 어른과 내빈과 참석자 가족에게 배례를 한 후 예필선언(禮畢宣言)후 모든 행사는 마무리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