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내면은 지난 10일 당우행복센터에서 어르신들 150여명을 모시고 찾아가는 문화 활동사업인 마당놀이 ‘뺑파전’을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공연은 문화예술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지역을 직접 찾아가서 진행하는 공연으로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세상살이 이야기를 풍자와 해학으로 맛깔스럽게 각색한 마당놀이극이다.
또한, ‘심청전’다섯 마당 중에서 가장 재미있다는‘뺑파막’을 재구성한 것으로, 뺑파는 공양미 삼백석에 심청이를 보낸 늙은 심봉사를 유혹해 젊은황봉사와 전형적인 삼각관계를 이루며 뺑파의 아슬아슬한 연예장면의 해학이 어르신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이번 공연을 보신 당우리 박○◯ 어르신은 “우리 마을에서 이런 재미있고 좋은 공연 볼 수 있다는 것이 넘 행복하다”며 “이런 공연을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양희 북내면장은 “문화예술공연을 지역주민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만큼 이번 공연을 계기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공연을 열어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여주/김학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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