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S 동아방송(Dong-A Broadcasting System)

세렌디피티(Serendipity) 고양시, 첨단 방송영상산업 플랫폼 전략

방송영상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인터넷과 모바일 중심의 비즈니스 시대에서 ‘플랫폼’은 생태계 구성원들이 즐기는 공간이며 연령, 문화, 국경 등과 관계없이 다양한 사람들이 소통하며 활동하는 공간을 의미한다.

이곳에서 사람들은 새로운 문화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서비스,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오프라인 시장을 움직이며 재화 생산자와 잠재적 재화 구매자 사이에 가치거래 생성을 이루며 막대한 이윤을 발생시키고 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그리고 국내 라인, 카카오 등의 유무선 인터넷과 모바일 기업들은 ‘플랫폼 전략’을 통해 가입자 및 다양한 개발자들을 자사의 플랫폼에 참여하게 하여 이윤을 창출하고 지속적으로 참여자 중심의 게임기업 등을 인수하면서 이용자 기반을 확대하고 보다 더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통합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여 ‘창조경제’ 기반인 ICT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원장 金仁煥)은 이러한 국내외 산업 발전 패러다임에 선제적인 대응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고용집약적이며 고부가가치산업인 고양시의 방송/영상/콘텐츠산업을 선도전략산업으로 하여 지원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06년 입주지원사업인 ‘브로멕스-Broadcasting & Multimedia Complex’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2011년 동양 최대 규모의 수중촬영장인 ‘아쿠아스튜디오’를 선도적 플랫폼으로 한 ‘고양 방송영상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가고 있다.

현재 ‘고양 아쿠아스튜디오’는 고양시 방송영상산업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플랫폼으로써 38억 원의 시(28억)‧도‧정부의 지원을 통해 10년 동안 버려진 폐정수장을 철거하고 재탄생된 수중촬영장이다.

2011년 6월말 개장 이후, 국내 개봉작의 50% 이상의 수중‧폭파 등의 특수촬영이 이곳에서 이루어져 219억 원의 생산유발효과를 내고 있으며 연동하여 추진되는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사업은 지역에서의 촬영을 유도하여 관광자원화는 물론 5년간 127억원의 지역소비로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고양 신한류홍보관’은 지원사업을 통해 생산된 콘텐츠를 전시하여 시민과의 교감과 한류문화를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연간 약 8~9만 여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는 아이콘으로 부상하였고, 2011년 첫 개최한 ‘고양 스마트영화제’는 전국에서 유일한 기법 중심의 차별화된 컨셉의 단편영화제로써 2,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여하는 젊은 창작인들의 등용문이자 시민들의 참여형 영상제로 발돋음하고 있다.

위와 같은 소기의 성과들은 브로멕스 프로젝트를 통한 기업유치를 베이스캠프로 하여 ‘고양 아쿠아스튜디오’, ‘고양 신한류홍보관’, ‘고양 스마트영화제’를 3대 플랫폼으로 한 ‘플랫폼 전략’에 기인한다.

이는 제작단계의 프로세스 중 핵심영역 하나를 선도적으로 집중 지원하여 최소의 비용과 최단기간 내에 국내 방송영상산업계에서 유용한 인프라로 인식시키면서 ‘마케팅 불변의 법칙(알 리스, 잭 트라우트저)’ 중 ‘선도자의 법칙’과 ‘기억의 법칙’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세렌디피티(Serendipity)란 ‘뜻밖의 발견이나 발명’을 의미한다.

그러나 세렌디피티는 우연이지만 준비된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을 의미하기도 한다.

뜻밖의 발견으로 성공한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세렌디피티가 발생하기 쉬운 경영환경을 갖추고 있다.

‘방송영상산업’을 선도사업으로 특수촬영 인프라인 ‘아쿠아스튜디오’를 발굴한 것은 일관된 정책기조 아래 고양시의 지속적인 관심과 뒷받침 그리고 진흥원의 끊임없는 연구노력과 실행능력에 의한 것이었다.

작금의 K-컬처밸리 등 다양한 도전과제 앞에서 고양시민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진흥원의 역할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이유다.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영상지원센터 성승규 차장 ☎ 031-960-7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