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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최장수 김현목 보좌관, 대통령 표창 받아
지난해 박희태 국회의장의 공로패와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표창장 수여에 이어...
22년째 국회에서 의정활동 보좌, 경기도 포천시 출신의 ‘입법,정책분야 전문가’

국회 최고참 보좌관 가운데 한명인 김현목 국회 보좌관(46세)은 지난 1월 2일(화) 국회 본청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민주통합당 보좌관 가운데는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오랜 기간동안 뛰어난 입법 및 정책분석과 수립능력을 바탕으로 의정활동 보좌함으로써 의회정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직자로서는 대단한 영광인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된 것이다. 김현목 보좌관의 능력인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10여전에도 국회사무총장으로부터 우수 공무원 표창을 받은 바 있으며, 지난해 박희태 국회의장으로부터 공로패를 받은 바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 27일에는 2011년도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우수 의정활동을 보좌했다는 공로로 민주통합당 김진표 원내대표로부터 우수 보좌진으로 선정돼 표창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국회에서도 드물게 매년 연속해서 표창장을 수여받은 진기록을 갖게 됨에 따라 국회에서도 몇 손가락안에 드는 실력있는 보좌관으로 다시한번 입증된 셈이다.

특히, 민주통합당은 국정감사 우수의원 시상식과 함께 우수 보좌진에 대한 표창을 수여했는데 김현목 보좌관이 의정활동을 보좌하는 국회의원은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국정감사 최우수의원에 선정되었고, 의정활동을 실무적으로 뒷밤침하면서 뛰어나게 보좌했다는 이유로 김보좌관도 함께 ‘우수 보좌진’으로 표창장을 받게 된 것이다.

이번에 표창장을 받은 왕고참 김현목 보좌관은 2011년도 국정감사 기간동안 소속의원이 탁월한 감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남다른 헌신과 노력으로 보좌하여 우수 보좌진으로 선정된 사유로 표창을 받게 된 것이다. 자신이 의정활동을 보좌하는 국회의원을 금년도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국정감사 최우수 의원에 선정될 수 있도록 만든 일등 공신이다.

우수 보좌관으로 선정돼 국회의장은 원내대표에 이어 대통령 표창장을 연속해서 수여받은 김현목 보좌관은 국회 최연소 보좌관으로 시작해, 현재 왕고참 보좌관이다. 보좌진 세계에서는 우스게 소리로 ‘6선 의장급 보좌관’이라는 별칭까지 듣고 있다. 19대 국회에서도 보좌관이 된다면 7선급 보좌관으로 국회에서도 최장수 보좌관의 진기록을 세울 것 같다. 지난 제13대 국회시절인 1989년부터 현재까지 22년째 국회에서 보좌관으로 근무하면서 왕성한 입법활동과 예산결산 심의 등 실무적으로 의정활동을 뒷받침해 오고 있다. 대학 졸업직후인 만24세에 행정부로 치면 서기관급 대우를 받는 국회 4급 보좌관으로 정식 등록돼 ‘최연소 보좌관’으로 의정활동을 보좌를 시작해 현재는 ‘최장수 보좌관’으로도 유명하도

보좌관 이외에도 다양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국회 교섭단체 정책연구위원(별정직 2급 공무원) 신분으로 집권여당의 원내대표실에서 부실장으로 근무한 바 있고, 2년간 산업자원부 장관 정책보좌관(2급)임명돼 장관의 지근거리에서 산업정책을 보좌한 경력을 갖고 있다. 행정부에서 체득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수립과 분석능력을 제고시킨 이후 다시 국회로 돌아와 의정활동을 보좌하면서 그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현재 국회의원 1인에게 총 7명의 별정직 공무원 신분인 보좌진이 배정된다. 전체 299명의 국회의원에 6백명의 4급 보좌관을 포함해 무려 2천여명 이상의 보좌진이 있으나 이 가운데 20년 이상 근무한 보좌진은 불과 10명도 채 안된다. 보좌진의 특성상 의원이 낙선하면 면직되는 등 신분이 불안정함에도 장기간 근무할 수 있는 것 자체가 대단한 기록이다. 그래서 20년 이상 근무하는 보좌관들은 보좌관들 세계에서는 신화적인 존재로 알려져 있다.

이같은 성실하고 우수한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이미 능력은 오래전부터 발휘되었다.지난 16대 국회시절부터 민주당 원내대표와 당대표, 산업자원부장관 등을 두루거친 정세균 의원을 12년간 보좌했던 화려한 경력이 있다. 특유의 성실성과 함께 뛰어난 입법정책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정세균 의원을 보좌할 때인 지난 16대 국회시절에는 전체 299명 중 의정활동 최우수의원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18대 국회에서도 자신이 보좌하는 의원님이 2년간 연속해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는 ‘약속대상’(공약이행 우수)수상하였고,‘한국여성유권자운동연합’에서 선정한 ‘자랑스러운 국회의원상’을 수상하는 등 성실하고 뛰어난 의정활동을 보좌한 경력을 간접적으로 인정받았다.

한편, 이같은 국회 보좌관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사무처 의정연수원 교육훈련과가 주관하는 ‘신규임용 보좌직원 직무과정’에서 그간의 의정활동 보좌경험을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의정활동 보좌방법 대한 지식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신입 보좌진들의 직무교육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회의원과 보좌관 가운데는 민주화운동을 하다 투옥됐던 소위 386, 486세대들이 많이 진출해 있다. 김보좌관 역시 대학시절 전두환 군사독재정권 시절 학생운동으로 구속돼 서대문구치소에서 수개월간 수감생활을 하다가 석방된 학생운동권의 주역이다. 서울구치소에서 투옥생활 중 만난 감방동기인 당시 정치권 인사의 추천으로 보좌관 생활을 시작하였다.

줄곧 국회내 경제분과 상임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보좌해 왔다. 우수개 소리로 국회의장도 예산을 부탁해야 한다는 막강한 권한을 가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보좌관 경력도 있다. 국회와 정당에서도 핵심요직인 정책위원회 의장과 교섭단체 원내대표도 보좌했던 경험도 있다. 국회에서 대표적인 경제통 보좌관으로 꼽힌다. 뛰어난 원내기획과 전략수립, 정무감각도 뛰어나다.

한편 김현목 보좌관은 포천시 내촌초등학교 44회 졸업생으로 광동중,광동고, 건국대학교,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CSP(의회정책전문가) 과정을 마쳤다. 국회와 정치권의 대학 동문모임의 회장도 맡고 있고, 취미활동으로는 ‘인터넷 걷기동호회’ 운영자도 맡아 주말을 이용해 운동삼아 서울도심 인근의 숲길을 꾸준히 걷고 있는 등 사회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김현목 보좌관은 “여려가지로 많이 부족함에도 과분한 평가를 받아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책임감이 앞선다. 비록 실무자이지만 신뢰받는 국회가 되도록 앞장서는데 노력하겠다. 젊은시절 불의에 저항했던 학생운동 시절 가졌던 열정과 가치를 잊지 않으며 의정활동을 보좌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비록 실무진에 불과하지만 국민의 눈높이에 맟춰 낡은 각종 법령들을 개정하고, 행정부의 예산낭비 사례들을 파헤치고 바로잡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늘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