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바다에 빠진 20대 취객 구조
20일 새벽 여수 요트경기장 앞 해상.. 부표 잡고 표류
입력날짜 : 2011. 07.21. 11:30 술을 마신 상태에서 바다로 미끄러진 20대가 출동한 해경 경비정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20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김두석)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전남 여수시 소호동 요트경기장 앞 200m 해상에서 정모(29)씨가 바다에 빠져 떠내려가는 것을 행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사고 소식을 전해 받은 여수해경은 경비정 1척을 현장으로 급히 출동시켜 스티로폼으로 만든 부표(浮漂)를 붙잡고 표류하고 있는 정씨를 발견, 20여 분만에 안전하게 구조한 뒤 선착장에 대기하던 구급차량에 인계했다.
의식이 있고 별다른 외상을 없지만 탈진상태에 빠진 정씨는 곧바로 여수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정씨는 이날 친구들과 술을 마신 상태에서 바람을 쐬러 선착장으로 나왔다 발을 헛디뎌 바다로 미끄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전남동부권/임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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