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로 오는 길목인 율촌면 취적리 국도 17호선 도로변에 넓은 유채밭이 조성됐다.
율촌면은 주민들과 함께 지난 10월초 유채씨를 파종해 삼경주유소에서 순천 방향 도로변 5,300㎡에 유채밭을 조성했다.
율촌면 관계자는 “작년 파종한 유채가 겨울 한파로 많은 부분이 말라 죽거나 키가 제대로 크지 않는 등 피해가 있었으나 면사무소 직원들과 주민들이 정성을 담아 메워 심고 비료를 주면서 유채밭을 가꿨다”고 말했다.
면은 유채꽃이 지고 씨를 맺으면 주민들과 함께 꽃씨를 수확해 내년을 준비하고 필요로 하는 인근 읍면동에 꽃씨를 지원하여 예산 절감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또 수확 이후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씨를 파종해 계절별 테마가 있는 꽃밭을 지속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박철수 율촌면장은 “국도 제17호선은 여수를 찾는 많은 관광객이 이용하는 주요도로인 만큼 여수의 관문인 율촌면 국도변을 아름답게 가꿔 관광객이 좋은 추억을 간직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전남동부권/임채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