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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동남경찰서(서장 최종덕)의 수사과 지능범죄수사팀은 서민들만을 골라 전세보증금을 편취한 부부일당 사기피의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부부사기단 피의자L모씨(여.46세)K모씨(46세)는 부부지간으로 08.11.14～’11.02.21동안(약3년간) 서민들만 물색 전세보증금을 편취 거액을 마련코자 공모한 후 천안, 청주, 아산지역을 대상으로 전세금이 폭등되어 서민들이 저렴한 전세를 선호하는 시기를 틈타 월세로 131가구를 임차한 뒤, 생활정보지에 주변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전세 임대차 광고를 낸 후 중개수수료를 절감하기 위해 집주인과 직거래를 원하는 임차인을 접촉하여 사기를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들은 신분을 속이기 위해 주민등록증을 분실하지 않았음에도 위조된 5개 기관의 관인과 컬러 복합기를 사용, 육안으로 식별할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게 위조한 주민등록발급 신청서를 보여주며 명의자로 행세하고, 월세로 계약한 방에서 등기부등본을 보여준 뒤 전세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하는 방법으로 임차인 131명으로부터 약 41억6,000만원 상당을 편취한 것으로 경찰조사 밝혀졌다.

경찰은 최근전세금 편취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서민생활침해사기사건으로 판단하여 수사과 전직원을 긴급소집하는 한편 수사전담반 및 검거 조를 편성하여 발 빠른 수사로 서민을 울리는 피의자들을 검거했다.

충남/ 신동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