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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경찰서(서장 홍덕기)는 지난 9일 KT 직원 및 경찰관을 사칭하며 보이스피싱(Voice Pishing)수법으로 예산에 거주하는 K모씨(여, 37세) 등 3명의 피해자로부터 7천 3백여만원 상당을 편취한 중국인 피의자 J모씨(남, 22) 등 7명을 검거하여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검거된 피의자들은 중국에 본부를 둔 전화금융사기 조직의 하수인들로 현금 인출책들이며피의자 J씨 등은 KT 직원 및 경찰관을 사칭하여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명의가 도용되어 전화가 사용되었다. 보안조치를 해 주겠다.”며 현금자동지급기로 유인, 3명의 피해자로부터 수회에 걸쳐 7천 3백만원 상당을 범행용 대포통장으로 계좌 이체 입금 받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소지하고 있던 현금 270여만원을 압수하고, 대포폰 4대, 체크카드 15장을 압수하여 추가 피해자 확인 및 추가 인출책 검거 등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수사 관계자는'갈수록 진화해가는 금융사기조직의 소탕에 가일층 노력을 경주하겠으며 국민들께서는 이런 수법의 사기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예산경찰서는 올해 보이스피싱 관련 피의자 44명을 검거하여 그 중 10명을 구속함으로써 전화금융사기 수사에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충남/신동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