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S 동아방송(Dong-A Broadcasting System)

이사람!
지역 언론 방송사와 맞장뜨는 시의원.
박종철시의원(61.성남시 분당구 서현1, 2동)

경기 성남지역 유선방송인 아름방송(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23-3.대표 박상영) 이 보도국 소속 기자들에게 4대 보험적용을 배제하는 개인사업자 자격인 프리랜서로 활용하는 등 방송사의 각종 치부 및 폐해가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집중 제기돼 처리 결과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같은 아름방송의 문제점은 10월 22일 열린 성남시의회 제17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박종철 의원(61.분당 서현1, 2동)의 시정질의를 통해서다.

박의원은 공정한 사회를 위해 지역의 권력4부를 자임하고 있는 아름방송의 독과점적 지위에 따른 잘못된 사안을 지적하는 한편 아름방송의 갖은 횡포와 지역유선 방송사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관련 의혹에 대해 수사기관에 제소 등의 절차도 밟겠다고 덧붙였다.

박의원이 시정질의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 의하면

성남시의 청소년 육성재단설립에 있어 아름방송사 H이사의 인사개입설,

전 아름방송 H모이사가 성남시 산하 공기업인 청소년육성재단 재단이사로 인사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재임기간 중 공채28명, 고용승계42명 등 직원채용 등을 위한 인사위원회 위원장 역할을 수행하는 등의 불공정한 행태,

아름방송 보도를 맡고 있는 기자들에 대해 근로계약을 체결한 고용관계가 아닌 개별사업자로의 계약, 따라서 이들은 각자 프리렌서로서 4대보험도 없이 기자증을 발급받아 취재활동을 하고 있어 신분이 불안하다는 사실,

생방송 중계 원칙을 어긴 편파 편집 방송,

아름방송 자체유선망 유지보수를 위해 굴착심의도 없이 무단도로굴착은 성남시 도로굴착 심의위원회에 아름방송 임원이 선임되어있기 때문이었다는 의혹,

성남시의 언론 홍보 광고비 집행에 있어서 일반 지역신문의 경우 분기에 1회씩 광고비가 집행되는데 반해 아름방송은 매월 광고비가 집행되고 있다는 광고비 과다 집행의 특혜의혹,

지난2006년 당시 아름방송이 신흥동과 야탑동 아파트단지 측과 재계약 협상이 결렬되자 자신의 유선 케이블을 설치하면서 공중파 시청용 안테나 선로를 절단해 SBS, KBS, MBC등 공중파 방송까지 시청하지 못하게 한 것도 사실은 아름방송이 재계약 협상 결렬에 불만을 품고 즉시 복구하지 않아 발생한 일 아니냐는 의혹,

아름방송 측이 분양받은 판교 테크노벨리 일반연구용지 B-5블럭은 당시 주식회사 벤쳐포럼이라는 듣기에도 생소한 회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분양을 받았으나 실제로 주식회사 벤처포럼에 대해 언론사의 취재가 시작되자 아름방송의 판교 신축 담당임원도 벤처포럼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고 시인했던 점으로 미뤄 용지의 특혜 분양의혹,

특히 컨소시엄에 참여한 (주)밴쳐포럼은 2차 분양공고가 나간 2006년 7월14일 이후인 8월9일 갑자기 부동산 및 관광, 숙박시설 운영업에서 디지틀컨텐츠 개발 사업으로 업종을 추가, 변경 첨단기업으로 탈바꿈하여 연구실적이 없는 아름방송 네트워크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삼성엔지니어링 등 국내 굴지의 기업을 제치고 일반 연구용지를 공급받은 의혹,

아름방송은 2006년 5월4일 손학규 지사 시절 1차 용지공급에서 탈락 된 뒤 2006년 7월14일 김문수 지사가 당선돼 취임한 뒤 2차 분양공고에서 입주업체로 선정 된 점은 당시 경기도에 1차와 2차 용지공급공고 내용이 같은 내용이었음에도 1차에서 탈락되었던 아름방송이 2차에서 분양받은 의혹에 대해서는 이미 국정감사를 통해 아름방송이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의 출판기념 관련내용을 수일간 계속 방송한 사유로 인해 방통위로부터 제재를 받았고 김문수 후보만을 위한 선거방송 보도였다고 지적된 점으로 미뤄 특혜의혹이 있다는 점,

아름방송이 경기디지틀 컨텐츠진흥원과 맺은 MOU협약도 관련 문서도 없고 이행도 전혀 진척되지 못한 유령의 협약이었음이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점.

이같은 의혹들을 집중 제기한 박의원은 관련 문제점에 대해 방통위 등 관계당국에 제소 및 법적대응을 통해 시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데 일조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고 관계기관의 조치 여부에 따라 성남유일의 지역 유선방송인 아름방송의 위상 변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박의원의 언론사 맞장은 어렵고 힘든 싸움이 될 것으로 여긴다.

박의원의 눈매는 공중의 매가 사냥을 하기위해 한 곳으로 눈빛을 모으고 전사들이 피의 잔을 마시며 용맹스럽게 도원결의 다지는 전사의 눈처럼 날카롭다.

그만큼 시의원이 지역 유선방송사를 상대로 맞장을 뜨겠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고 힘든 용기와 고뇌에 찬 결단이 필요한 것이리라.

그러나 시민들의 열화같은 성원이 있으면 전혀 힘들지 않을 것이다

박의원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한편 아름방송은 1997.7 한국케이블TV 성남방송으로 태동 한 후 현재 33만의 유선 가입자를 확보한 성남지역 여론 형성에 지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지역 유선 방송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