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주민과 함께하는 소통행정 ‘눈길’
입력날짜 : 2010. 10.11. 17:12 여인국 과천시장이 주민과의 쌍방향 소통을 위해 지난 11일 중앙동에서 ‘1일 동장’으로, 중앙동에 거주하는 한유정 시민은 ‘1일 명예시장’으로 각각 근무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과천시가 민선 5기를 맞아 시장공약사항으로 처음 운영하는 ‘1일 동장제’는 주민들의 시정에 대한 의견과 대민 행정을 시장이 직접 체험함으로써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행정과 시민이 중심이 되는 행정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또 ‘1일 명예시장제’는 시정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시정운영 및 소통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와 관련해 여 시장은 공모를 통해 선발한 한유정(69세.중앙동 주민)씨를 1일 명예시장으로 위촉하고 이날 오전 명예시장에게 모든 업무를 인수인계한 후 중앙동주민센터로 자리를 옮겨 동장 업무를 수행했다.
이날 여 시장은 황천수 중앙동장으로부터 현황과 1일 업무를 보고 받고 주민센터를 방문한 민원인들에게 “오늘 하루 1일 동장으로 근무하게 된 시장입니다”라며 고개 숙여 친절히 인사하고 주민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는 등 주민에게 한 걸음 바짝 더 다가가는 열린 시정 운영을 위해 바쁜 하루를 보냈다.
특히 여 시장은 이날 따뜻함을 나누는 화합의 행복복지 도시 과천시를 만들기 위해 오전 10시 중앙동 1단지 노인정을 비롯해 교동 노인정과 10.11단지 관리사무소 및 노인정 6곳을 도보로 이동하며 차례로 방문하고 지내면서 겪는 어려움은 없는 지, 불편한 점은 없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하며 개선해야 될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씀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또한 한유정 명예시장은 오전 8시 여인국 과천시장이 주재하는 주간아이디어 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해 오전엔 교육지원과를 비롯해 문화체육과, 환경위생과 등을, 오후엔 청소년수련관과 종합문화회관 건립 공사장 등 관내 주요시설을 방문하여 현안업무를 청취하고 공무원과 의견을 교환하는 등 오후 5시까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1일 동장근무를 마친 여인국 과천시장은 “시민에게 더욱 바짝 다가가는 시정을 펼치기 위해 이 제도를 민선 5기 시장공약 사항으로 제시했다”며 “아직은 시작 단계에 불과하지만 주민과 소통하는 열린 행정, 시민이 중심이 되는 행정실현을 통해 ‘언제까지나 시민이 행복해지는 과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유정 명예시장은 “오늘 하루, 시장님이 어떤 일을 하는지, 또 시 살림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등에 대해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과천발전에 작은 밑 걸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과천/박기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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