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이상녀씨 '국민훈장동백장' 수여!
-12월4일 2009전국자원봉사자 대회에서
입력날짜 : 2009. 12.04. 19:50 새마을부녀회원으로 시작해 23년간 자원봉사를 해온 이상녀씨(60. 제천시 동현동)가 자원봉사 유공으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전수받는다.
12월4일 전주시 화산체육관에서 개최된 2009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훈장을 받는 이씨는 “나보다 더 열심히 봉사한 분들이 많은데 내가 영광을 얻게 되어 죄송하다” 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씨가 봉사활동을 시작한 것은 23년 전인 1985년 새마을부녀회원으로 활동하면서부터이며 지금까지 총 793회에 1,118시간 (2002년 이후 등록)을 남을 위해 봉사했다.
남편이 지난 1989년 산재사고로 1급 지체장애인이 되면서 남편의 수발을 들면서부터 몸이 불편한 사람의 마음을 알게 되었고 1995년 동현동 부녀회협의회장을 맡고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독거노인댁의 청소와 빨래, 김장김치, 가사지원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했으며 2005년 부녀회장 임기를 마치면서 한울타리봉사단을 8명으로 조직해 현재는 20명으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이들이 하는 일은 사랑의 빵 전달, 종합사회복지관 배식, 매월 덕산면을 방문하여 독거노인들의 목욕을 시켜드리고 밑반찬을 만들어다 드리는가 하면 태안 기름유출사고 현장을 2차례나 찾아가는 등 각종행사지원과 긴급 재난복구 에도 적극 참여해 왔다.
“내몸이 움직일 수 있고 건강이 허락하는 날 까지 남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싶다” 고 말하는 이상녀씨는 남편 김한필씨(63)와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제천/임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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