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50대 택시기사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수원시 권선동 모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박모(58.택기기사)씨가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 경비원은 "새벽 순찰을 하는데 지하 주차장에 남자가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박씨는 흉기에 목과 얼굴, 어깨 등을 수차례에 찔려 숨진 채였고 지갑과 돈 등 소지품은 그대로 있었다.
또 시신 발견 현장으로부터 10여ｍ 떨어진 곳에 박씨의 택시가 세워져 있었다.
변을 당한 박씨는 이 아파트 주민이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아파트 단지와 지하 주차장에 설치된 CCTV 화면을 확보해 분석 중이지만 일단 확보된 화면에 범행 장면과 용의자 등은 찍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박씨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수원/김승원기자kimso@dbs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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