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 시대에 걸맞는 민원행정 부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가운데, 최근 민원을 소홀히 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한 자치단체장의 '발언'이 주목된다.
지난 2월초부터 3월 20일까지 가진 각 읍‧면‧동 시민과의 대화에서 느낀 점을 전하면서 최영근 화성시장은 "우리 공무원들이 시의 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고 또, 큰 프로젝트를 가지고 변화와 발전을 주도하고 있어 고생도 많이 해 고마움을 느낀다.”고 서두를 열었다.
이어, “시민과 대화를 하다보니 제기한 민원에 대해 제대로 된 답변을 듣지 못해 속상해 하는 민원인도 있다.”며 “무엇보다 자신의 소리에 성실히 응하는 공무원을 볼 때 시민 만족도가 높아지는 만큼, 민원을 작은 일로 생각하고 소홀히 하는 경우가 없도록 해 달라” 당부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대형 프로젝트는 시의 외향적 발전이 될 수 있지만 시민의 아픔을 느끼고 함께 하는 공직자가 시의 내적 성숙을 이끌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화성/ 김경훈 기자, 김현태 인턴기자 newspd@dbs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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