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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기 전남대 사대부중교장이 교육이론과 현장교육의 갭을 좁혀 줄 명쾌한 논리와 경험담으로 수업 방향을 제시하는 책을 엮어 출간돼 화제다.

정교장은 “교실 수업은 이론과 실제의 조화가 중요하다" 며 "대학에서 교육이론을 배우고 실습도 했지만, 학교 현장에 처음 서는 새내기 교사들은 두려움이 앞서기 마련이다" 고 지적했다.

또 오랜 교육경험이 있지만 학교 현장에 교육이론을 접목시키면서 개념을 정립하는 일은 그리 쉽지 않다고 말했다.

교사와 교육연구사, 장학관을 거친 정석기 전남대학교사범대학부설중학교장은 최근 자신이 교단에서 행했던 수업과 장학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교사들의 수업기술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수업설계와 실제’(도서출판 원미사)를 발간했다.

총 358쪽 분량으로 구성된 이 책은 총 6장으로 나눠 '교사가 좋을 수업을 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 지'에 대한 명확한 답을 내놨다.

제1장은 ‘좋은 수업의 기저’로서 좋은 수업의 개념과 수업설계 필요성 등에 대해, 제2장은 수업설계의 토대가 되는 기본 ‘수업모형’을, 제3장은 ‘수업설계의 기술’로 수업설계 시 필요한 절차를 다섯 단계로 나눠 알기 쉽게 풀이했다.

제4장은 ‘교수학습 과정안 작성의 실제’를, 제5장은 본시 수업을 진행하는 데 필요한 ‘창의적 수업전략 기술’을, 제6장은 ‘교내 수업장학과 수업개선’에 관한 내용에 대해 다뤘다.

이처럼 '좋은 수업설계와 실제'는 수업 이론을 현장수업에 접목하여 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출판 초기부터 교사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정석기 교장은 "교사로서 실제 수업을 하면서 느끼고 겼었던 애로점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 동료교사와 대학생, 그리고 교육실습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책을 쓰게 됐다"면서 "수업기술 향상으로 교실수업 개선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발간 소회를 밝혔다.

한편, 정 교장은 공주사범대학을 졸업하고, 전남대학교에서 석ㆍ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중ㆍ고교 교사와 연구사, 장학사, 장학관 등을 역임했다. 논문으로는 '탐구적인 지형도학습을 통한 지리적 문제 해결능력의 신장'(1986), '학교경영에 있어서 조직학습체제 모형 연구'(2001) 등 다수가 있다.

광주/류계석기자1638yks@db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