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은 계속해서 표를 잃고 있는 반면 버락 오바마는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미 대선 추세를 분석해오고 있는 야후가 지식네트워크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민주당에서 누가 대통령이 될 것으로 전망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오바마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그리고 최근들면서 더욱 지지율이 올라가는 반면 클린턴은 반대의 현상을 보여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이 조사에서 오바마는 단지 14%만이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보여졌지만 갈수록 가능성이 높아져 현재 56%가 '그렇다'고 응답하고 있다.
반면 클린턴은 지난해 11월 무려 63%가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믿겼지만 현재는 43%로 떨어져있는 상태이다.
오바마의 가능성 비율은 점차 높아져 12월에는 21%, 1월에는 33%로 높아졌지만 클린턴은 12월에 59%, 1월에 56%로 낮아져 지금은 43%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추세로 봐 두 후보가 서로 상대방에 거친 말로 공박을 할 경우 부정적인 시각측면에서 클린턴은 자신에 더욱 불리하게 작용하는 상황인 반면 오바마는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지적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흑인이 대통령이 되는 것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아직도 공화당 진영에서 뿌리깊게 남아 있는 점이 오바마에게 어떻게 작용할 지 대선에서 가장 큰 관심사라고 지적한다.
미 민주당 내 클린턴과 오바마가 서로에게 원색적인 내용을 들춰가며 공격을 했지만 클린턴은 그렇게 하면 할수록 자신의 표를 갉아먹는 반면 오바마는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말이 난무해 혹독하게 경쟁을 치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동아방송기자
  |
|
 |
 |
 |
 |
|
 |
|
 |
|
 |
|
 |
|
 |
|
|
||||||||||||||||||||||||
기사 목록 
프린트 화면 
메일로 보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