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부경찰서는 2일 철제 보일러를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고물수집업자 안모(4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A회사 건물외부에 설치되어 있는 보일러를 자신의 봉고차량을 이용해 싣고 달아난 혐의다.
경찰은 또 지난달 30일 공사대금을 지불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파이프머신과 코아드릴, 산소용접기등 400여만원 상당의 설비공구들을 훔친 전기전문설비업자 김모(3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에앞선 같은달 29일 오전 10시 30분께는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E상사 자재창고에서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틈을 이용해 배관파이프 4개와 전기드릴 등을 훔쳐 달아난 고물수집업자 송모(79)씨가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관계자는 "최근 고철값이 오르면서 고물상과 건설업체등에서 도난 신고가 부쩍 늘었다"며 "요즘엔 슈퍼마켓에서 생필품을 훔치는 것보다 고철을 훔쳐 팔다 붙잡혀 오는 사람이 더 많다"고 말했다.
/ 김승원기자kimso@dbs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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