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서부경찰서는 31일 화재가 발생한 학원에 몰래 들어가 현금 등을 훔친 혐의(절도)로 조모(20·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14일 오후 4시께 수원시 권선구 모영어학원 건물 앞 간판에 불이 나 학원 원장 정모(42·여)씨가 불을 끄러 가는 등 혼란한 틈을 이용해 원장실에 들어가 현금 300만원이 든 가방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조씨는 훔친 수표를 이용해 신발 등을 구입하다 도난수표 사용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김승원기자 kimso@db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