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오전 8시20분께 인천 서구 마전동의 한 아파트 1층 어린이집에서 인천 서부경찰서 소속 A 경찰관이 작은 방 출입문에 포대기 끈으로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부인 B씨(39)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 경찰관은 전날 동료 직원들과 회식을 한 뒤 새벽 1시께 귀가했지만 집 열쇠가 없어 아내가 같은 아파트 2층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A 경찰관은 '먼저 세상을 떠나서 미안하다, 아빠가 없어도 꿋꿋하게 잘 살아라'며 '아내와 아이들을 사랑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 원만한 성격으로 대인관계가 좋았던 직원이었다"며 "자살 동기를 밝히지 않았지만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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