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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하남시장 인터뷰] "살고 싶은 하남 건설하겠다"
- '4대 명품도시의 기틀 마련' 시정목표 제시

경기 김황식 하남시장은 2008년을 원년으로 시민모두가 행복하고 잘살 수 있도록 교통, 교육, 환경, 부자 등 '4대 명품도시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시정목표를 제시했다.

7일 김 시장은 "문화예술회관의 개관, 종합운동장 및 다목적체육관의 건립, 장례식장을 포함하는 마루공원의 개원, 중앙대학교 하남글로벌 캠퍼스 유치협약 MOU 체결 등 도시발전을 위한 기반을 조성한 지난 한해였다"고 회고했다.

- 올해 시의 주요 역점사업은.

"'맑고 푸른 도시건설', '활력 있는 경제도시', '시민 모두가 잘사는 부자도시건설', '시민이 행복한 하남', '도로.교통이 편리한 하남', '시민중심의 열린 행정'으로 자치역량을 강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추진 할 계획이다."

- 맑고 푸른 도시건설은 어떻게 추진되나.

"맑고 푸른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시민들이 마음껏 숨쉴 수 있는 자연환경을 유지하고, 자연친화적 생태환경을 조성해 더욱 더 푸른 하남을 만들겠다.

이를 위해 계절별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도시숲 조성과 덕풍근린공원을 자연친화적 도심속의 공원으로 조성하고, 미사리 일대 대규모 수목원을 한강변과 어우러진 전국 최대 규모의 산책로와 연계해 걷고 싶은 시민 휴식공간을 탄생시키겠다.

또 덕풍천을 사계절 맑은 물이 흐르는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고 산곡천, 벌말천 등 자연친화적인 하천정비를 통해 훼손된 하천생태계를 복원하고, 수질개선을 위한 상.하수도 정비사업 추진과 맑고 깨끗한 생활환경 및 대기질 개선을 위해 환경거버넌스를 강화할 것이다.

더불어 쾌적한 도시 공간 조성을 위해 도시관리계획의 체계적 수립과 개발로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풍산택지개발, 위례신도시 택지개발 등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의 계획적 개발, 개발제한구역의 합리적 관리를 위한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

- 시민 모두가 잘 사는 방법을 얘기하는데 그게 과연 가능한가?

"그동안 하남은 과도한 개발제한구역지정과 과밀억제권역 등 각종 규제로 도시생존에 필요한 시가지 면적이 절대 부족해 도시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도시발전이 정체되어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발전을 해야만 하는 절박한 현실에 직면에 있다.

이러한 현실을 강점으로 바꿔나가 친환경 첨단.물류유통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신장동 복합단지를 명품아울렛, 시네마파크 풍물장터 등 쇼핑.관광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풍산택지개발지구내 아파트형 공장 유치, GB해제지역의 무공해 제조업 유치, 청년 실업대책 및 고령자.여성취업 지원, 기업 애로사항 해결, 기업경영 안정화 지원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으로 경쟁력을 키우려고 한다.

이어 채소류, 화훼류 등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맞춤형 농업지원사업으로 농업경쟁력을 강화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지역특화산업 중심의 경쟁력 제고 등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힘을 기울이겠다.

특히 각종 시정활동에 민간참여를 확대 하는 등 대내외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자치역량을 강화하고, 시 발전을 위한 중장기발전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 반환미군공여구역의 발전 방향은?

"반환미군공여구역내 국내 유명대학교 유치, 영어 체험학습관건립, 제2시립도서관 건립, 인재장학재단 지원, 관내 학교 교육환경 개선사업 등 지식기반사회의 우수한 인재양성과 교육인프라 구축을 통한 명품교육 도시로 발돋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반환미군공여구역 주변지역에는 벤처집적시설과 연계한 첨단산업단지와 무공해 공장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

이곳에 교육, 문화, 사회복지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

- 문화 사회복지 대책은 무엇인가.

"시 문화유적을 지속적으로 발굴.보전하고, 이성산성.광주향교 경관광장 조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이성문화 축제, 문화예술단체 지원 등 문화.예술 활성화로 하남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겠다.

특히 시민 모두가 행복한 건강하고 활기 넘치는 복지 하남을 위해 70세이상 노인분들의 기초노령연금제 시행과 노인복지지원 확대, 저소득.소외계층의 사회복지 강화, 지역주민의 포괄적 의료서비스 제공 등 시민의 복지서비스를 강화 할 계획이다."

- 복잡한 도로.교통 해법은 있나.

"하남시는 지리적으로 서울과 인접해 있고, 수도권 동부에 위치한 사통팔달 중부내륙의 교통요충지로서 차량이동이 많아 다소 교통이 불편한 것은 사실이다.

시민이 편리한 도로.교통망을 위해 강변도로 확.포장공사(4.9km), 감일-초이간 광역도로 개설공사(4.2km), 황산-선동간 도로개설공사(1.5km) 등 10개 노선의 주요 간선도로망을 확충하는 도로인프라를 구축하겠다.

또 대중교통의 획기적 개선을 위해 총 연장 6.9km의 지하철 5호선 연장을 중앙부처, 도와 지속적인 협의로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반영되도록 시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승객중심의 대중교통수단으로 지상의 지하철이라 할 수 있는 간선급행버스(BRT)사업이 오는 2009년 1월 개통되면 시민 출.퇴근길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게 될 것이다.

이와 함께 교통안전시설 정비와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ITS 사업, 대중교통 운영 시스템 정비.개선, 공영주차장 확충 등 사람중심의 편리하고 안전한 도로.교통망을 추진하겠다."

- 광역화장장 유치추진은 일부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는데...

"주민들의 반대도 만만치 않아 이로 인해 주민소환까지 갔었다. 광역장사시설은 국가에서 필요한 시설인 만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합의점을 찾아 반드시 추진해 나가겠다.

또 장사시설 유치를 통한 특별지원금 2000억원을 종자돈으로 광역도시계획으로, 그린벨트 해제 예정지 17만평에 아울렛매장의 유치를 통해 시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 주민소환 후 주민들과의 신뢰 회복방안은 뭔가?

"주민소환 등으로 분열된 시민들의 갈등과 불신 회복을 위해 항상 대화의 창구를 열어 놓겠다. '믿음과 신뢰로 열린 행정'을 펼쳐 풀뿌리 민주주의 조기정착과 자치역량을 강화시키겠다.

시민중심의 친절한 행정서비스로 시정에 대한 시민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더불어 각종 인.허가의 간소화 및 도로, 상.하수도, 청소 등 일상 생활서비스를 강화시켜 시민을 위한 시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하남 고광춘 기자 aaa1632aa@db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