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12월 21일 "미 정부는 북한에서 원심분리기의 알미늄 튜브에서 농축 우라늄 흔적이 발견된 것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라이스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워싱턴포스트지가 알미늄 튜브의 고농축 우라늄 흔적이 발견됐다는 보도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나는 특정 보도나 어떤 정보사항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전제하면서 "북한은 핵 프로그램 신고에서 이런 것들을 정확하고 완전하게 작성할 것을 우리가 기대한다는 것은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이어 "잘 알다시피 미국 정부는 북한이 대안으로 고농축 우라늄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을 우려해왔다"고 말하고 "여기서 언급하고 싶은 사안은 미국뿐만 아니라 6자 회담에 참여한 모든 당사국들은 이 제2단계 완성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음을 주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나 역시 진정으로 그렇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북핵 불능화와 핵 프로그램 신고 시한인 올 12월 31일까지 북한이 마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방북 관련성에 대해 라이스 장관은 "우리는 영원한 적도 없다. 우리의 정책은 갈등을 해소하고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과 대면하는 일이다"고 전제하고 “기존에 약속한 북핵 해결방안이 요건대로 잘 이뤄질 경우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맥락에서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 이라고 말하며, 긍정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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