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경찰서(서장 나유인)는 대형마트에서 쇼핑을 마치고 돌아가는 부녀자들을 흉기로 위협한 뒤 납치해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장모씨(28)등 2명에 대해 강도상해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상근예비역으로 군복무 중인 권모씨(22)를 헌병대에 신병을 인계했다.
장씨 등은 지난 8월 14일 밤 10시 40분쯤 대전광역시 둔산동 A마트 주차장에서 쇼핑을 마치고 차에 타려는 명모씨(47.여)를 납치해 금품과 신용카드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이에 앞서, 8월 9일 밤 9시30분쯤 전주시 서신동의 A마트 주차장에서 쇼핑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려는 박모씨(36.여)를 흉기로 위협 납치해 신용카드를 빼앗아 현금 7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나는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1500여만원 상당을 빼앗아 달아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저녁 늦게 쇼핑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려는 부녀자들 중 차량을 보고 범죄대상을 선택해 인근 야산으로 끌고 다니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모두 야외주차장 중앙부분에서 범행을 저질러 마트에 설치된 CCTV에는 이들의 범행이 찍히지 않았고, 조명의 밝기가 상대적으로 어두운 곳을 택하는 등 범행에 치밀함을 보였다.
또한, 권씨 등은 형제간임에도 불구하고 서로가 친구처럼 대화 하며, 경상도 사투리를 써 경찰의 추적을 따돌린 것으로 조사됐고 경찰은 계속 여죄를 캐고있다.
전북/이승재기자 esjabc@dbs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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