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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운영 철학원장]'물형론' 전문가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학년쇼핑옆에 위치 '자운영철학원'
- '물형론’적 측면에서 관상과 육효를 접목
- 관상 전문가라면 얼굴속에 감춰진 기의 흐름 파악해야

현재 국내 관상 감정은 사람의 얼굴을 오행으로 분류해 유형별로 성격과 운명을 파악하는 게 주류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학년쇼핑 옆에 위치한 자운영철학원(원장 자운영, 48)에서는 얼굴 생김새는 물론 얼굴색, 혈색, 손 모양, 체형 등을 참작해 ‘물형론’적 측면에서 분석하는 동시에 관상과 육효를 접목시켜 높은 적중률로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에서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관상연구가이자 국내 유일의 ‘물형론’ 전문가로 알려진 자운영 원장은 “관상학이란 그저 얼굴만 보고 그 사람의 운명을 감정하는 학문은 아니다. 관상 전문가라면 얼굴 속에 감춰진 기의 흐름을 파악하는 동시에 전체적인 체형을 보고 그 사람의 성격과 운명을 읽어 낼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형론'이란 동물의 얼굴 생김새를 응용해 사람의 얼굴을 분류하고 이를 토대로 사람의 성격과 직업, 미래를 예측하는 관상학의 한 분야다. 즉 인간 역시 동물의 범주에 속하므로 동물의 생태를 파악하면 인간의 기질이나 행동양식을 알 수 있다는 얘기다.

서울이 고향인 그녀는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심리학 분야에 관심이 많아 심리학과 종교학에 관련된 서적을 탐독했다. 그러던 중에 역학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그 분야의 책을 집중적으로 읽게 되었다. 특히 관상과 육효에 대한 재미에 푹 빠져들었다. 여기에 쉼취한 그녀는 관상을 본격적으로 배우기 위해 관상전문가인 해인 선생을 찾아갔다. 그로부터 전문적인 관상 지식과 노하우를 전수받으면서 비로소 관상에 대한 개안이 이뤄졌다.

한편, 옛날에는 명리와 관상을 많이 보았지만 지금은 관상을 위주로 하는 관상은 잘 보지 않는다고 한다. 그것은 시대의 흐름과도 관련이 있는데 요즘은 워낙 얼굴을 뜯어 고치기 때문에 운명을 정확하게 맞출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사람의 몸 전체와 얼굴의 형태, 행동으로 성격과 부귀빈천은 알 수가 있는데 몸은 옷을 입고 있으므로 대개 골격만을 판단하여 보고 세부적인 면은 얼굴의 각 부위를 제일 많이 본다.

또한, 관상학도 일종의 통계학으로 점을 봐주는 사람은 대부분 자신만의 데이터를 갖고 있다. 그 데이터의 질이 어떠냐에 따라 잘 맞는 경우도 있고 안 맞는 경우도 있을 수 있는 것이다. 그녀는 사람의 맨 얼굴과 체형을 가장 자세하게 관찰 할 수 있는 장소로 수영장만큼 좋은 곳이 없겠다는 생각에 매일 수영장으로 출근하면서 사람들을 하나 둘씩 사귀고, 어느 정도 친근해졌다 싶으면 상대방의 성격과 직업, 건강 등 그 사람의 운명 파악 작업(?)에 나섰다. 그리고 그 자료들을 차곡차곡 정리해 자신만의 데이터를 만들며 꾸준히 연구를 했다. 오늘의 그를 있게 한 밑바탕이 된 것이다.

자운영 원장은 “비록 한때 얼굴의 길상적(吉相的)인 운력으로 성공을 했다고 해도 교만과 나태심으로 세상을 살아간다면 뒤에 가서는 크게 낭패를 당하고 곤경에 처할 것이다. 그러나 비록 선천적으로 타고난 인상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고 해도 자신의 심성을 갈고 닦으면서 매사에 성의를 다해 간다면 그로 인해 좋은 운기가 발현되고 인상도 좋게 바뀌면서 자신의 운명도 좋은 방향으로 개척되어 복을 받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031-741-8595

/박동욱 기자 press33@db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