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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量 김제창 선생] "목표가 있으면 손금도 바뀐다"
- '도봉산 山할아버지' 동양철학, 풍수지리에 능통
- 인간의 흥망성쇠가 모두 손 안에 있다는거 깨달아

우리 인간은 아주 오래전부터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왔다. 그 중의 한 방법으로 손금을 통해서 자신의 미래와 타인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그려보곤 했다.

특히, 요즘처럼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에 있어 원만한 대인관계와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사교술의 일환으로 손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고, 또한 자기의 개성, 능력, 미래 등을 수상에서 찾으려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몇 년 전 모 방송국 백만불 미스터리에 출현해서 하리수씨의 손금만보고 성전환 사실을 지적했던, 도봉산 山할아버지 무량 김제창(76) 선생을 만나 손금에 대해 들어보았다.

무량 선생은 도봉산에 칩거해 역학을 연구하던 중 인간의 흥망성쇠(興亡盛衰)가 모두 손(手)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수상을 통해 이것을 규명하는 연구를 27년째 계속 해오고 있다. 또한 수상뿐 아니라 동양철학과 풍수지리에도 능통해 현재 선생의 연구원에는 제자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그는 “손금은 마음의 거울”이라며 “밝고 활기차게 살면 선홍빛, 사악한 생각을 할 땐 장애선 등의 나쁜 징조가 보인다”고 했다. 먼저 색을 보고, 탄력과 체온, 냄새, 정상 길이, 손의 크고 작음, 마지막으로 선을 보고 나이를 알면 운명선이 어디에 와 있는지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것이 바로 수상학 만이 지닌 신비이면서 배우는 묘미라고 설명했다.

또한 “목표가 있으면 수상도 비뀐다”며 “수상이 좋아서 성공하는 것이 아니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하다보면 수상, 즉 손금이 수시로 바뀌고 장애선도 없어진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운명은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극복하고 개척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항상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사람의 수상은 온기가 돌고 생기가 있는 것이다. 운이 막혀서가 아니라 스스로 좌절했기 때문에 손바닥이 누런 황갈색으로 변하고 또 되는 일이 없다는 것이다”며 “이와 같이 마음먹기에 따라 무궁무진한 변화의 요소를 가진 손은 기본적인 삼대선인 생명선, 지능선, 감정선은 마음의 거울이며 신비 그 자체가 손이다”고 했다.

현재 동서양을 막론하고 수상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의학에서는 오래전부터 수상과 인체와의 연관성(질병, 건강, 운명)등을 밝혀내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그 비중은 대단하다 할 것이다.

그러나 손금 하나만으로 너무 큰 기대나 실망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우리 인간이 자기운명을 스스로 개척해 나갈 수 있듯이 손금도 마음먹기에 따라 변한다는 사실이다. 즉 마음을 여유롭게 다스리며 좋은 사고를 할 때 손금도 따라서 좋은 방향으로 변화되어 간다는 것을 알아야겠다.

무량 선생은 현재 월간역학 수상학 교수, 악필서예(握筆書藝)강사, 심필회(心筆會) 회장, 아세아 서화협회 초대작가, 한국서화연구회 이사로 활동하며 경기대학교 사회교육원 명리학부에서 手相과 觀相學에 대한 강의와 서예 상설 전시장 겸 서예작업실 道峰山에서 ‘山’字를 쓰면서 여전히 수행중이다.

서울/박동욱기자 press33@db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