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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이달의 지식인 김나정씨 '선정'
-‘각자의 위치에서 창조적 아이디어를 창출하자’ 제목으로 독후감 제출
- 지난 6월 7일 직무교육에서 상장 상금 수여
- 4개 항목에서 총 100점 만점에서 91.6점 획득

과천시는 실천하는 학습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독서경영 프로젝트 운영 결과 이달의 지식인으로 문화체육과 김나정 씨를 선정했다.

과천시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4월 첫 실시한 필독서'CEO 윤종용, 창조와 혁신의 리더'를 읽고, 이에 대한 느낌과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하는 결과물을 제안하는 독서경영대회에서 ‘각자의 위치에서 창조적 아이디어를 창출하자’라는 제목으로 독후감을 제출한 문화체육과 김나정(토목 9급)씨를 ‘이달의 지식인’으로 선정하고 지난 7일 직무교육에서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심사결과, 김 씨는 사고력과 창의력, 분석력, 노력도 등의 4개 항목에서 총 100점 만점에 91.6점을 획득했으며, 무엇보다 독후감 내용에 자신이 맡고 있는 업무를 스스로 개선하려하는 의지가 담겨 있어 좋은 점수를 얻었다.

현재 문화체육과 체육팀에서 동네체육시설을 관리하고 있는 김 씨가 이번 독서경영을 통해 제안한 아이디어는 ‘동네 체육시설의 네임화’이다.

김씨는 “큰 체육시설은 제각기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동네의 몇 평 안 되는 작은 체육시설들은 이름이 없기 때문에 민원수렴도 제대로 안 되고 주민들도 시설에 대한 별다른 애착 없이 함부로 사용하는 경향이 짙어 ‘주암체육공원’이나 ‘문원체육공원’처럼 주민설문을 통해 예쁜 이름을 지어 관리하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해 이 같은 의견을 제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여인국 과천시장은 김씨가 제안한 ‘동네 체육시설의 네임화’사업에 대한 추진계획서를 내달 7월 10일까지 제출하고, 이어 추진결과를 오는 10월10일까지 제출해 줄 것을 지시했다.

또, 의견을 제시한 문화체육과 김나정씨를 추진책임자로 지정하고, 문화체육과장과 체육팀장 등 해당 부서장들도 상사로서보다는 공직선배 입장에서 도움을 주라고 당부했다.

이처럼, 시는 이번 독서경영이 단순히 책을 읽고 사물을 새롭게 인식하고, 개인의 능력을 키우는데서 그치지 않고 책에서 얻은 지식과 정보를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낸 직원이 보다 즐겁고 보람 있게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독서경영 추진부서인 총무과 혁신팀의 한 관계자는 “각자 맡은 역할에 책임성을 갖게 되면 애착이 생기게 되고 그렇게 충실히 임하다 보면 자연적으로 더 나은 방향의 아이디어가 나올 것”이라며 “자연스럽게 아이디어가 드러날 수 있게 해주고 좋은 아이디어에 대해선 실천할 수 있는 방향을 만들어주며, 선후배 간에 서로 돕고 격려해주면 우리 공무원 사회가 조금씩 발전해 나가는 것, 이것이 바로 독서경영의 근본취지”라고 말했다.

과천/박기출 기자 news017@db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