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S보도국]=울산광역시와 고담의료재단 마더스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울산광역자살예방센터는 울산약사회와 함께 ‘생명사랑약국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지역 내 자살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025년 4월 25일, 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자살예방센터, 울산약사회는 간담회를 개최해 보다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생명사랑약국사업’은 2019년부터 시작된 자살 예방 사업으로, 약사들이 지역사회에서 생명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시민들이 약국을 방문하는 일상적인 과정에서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인식하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기관으로 연계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민감도를 높이고, 정신건강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적극적인 개입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울산시는 이 사업을 ‘생명존중안심마을’ 조성의 기반 사업으로 삼고 있으며, 지역 내 약국들이 일상생활과 밀접한 위치에서 정신건강 안전망의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약국은 단순한 의약품 제공 공간을 넘어, 주민들의 생명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울산광역자살예방센터 권학선 센터장은 “약국은 우리 동네 생명안전지대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울산약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참여약국 확대와 사업의 내실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울산약사회 유효성 회장 역시 “약국이 지역사회 정신건강의 동반자로서 시민들의 자살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자살 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기존 참여 약국들과의 소통은 물론, 신규 참여를 희망하는 약국에 대한 안내와 함께 자살 고위험군 발굴 및 연계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울산/신상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