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미공군기지 제8전투비행단 공군으로 구성된 선수들과 15일 월명종합경기장 축구장에서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한미 친선 축구 경기를 가졌다.
군산시청 축구 동호회는 지난 4월 경기에서 팽팽한 접전 속에서 3대 2로 승리를 이끈 바 있고, 이번 경기도 흥미진진하게 치러졌다.
군산시청 축구 동호회 서권수 씨는 “건강한 체력유지와 상호 친선도모를 목적으로 맺어진 동호회니 만큼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깨끗한 플레이를 펼쳐서 승리보다는 경기의 내용에서 멋진 기량을 선보인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며
“시청직원이 아닌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미군과의 우호관계 증진뿐만 아니라 참가 선수 개개인에게도 멋진 기량을 펼쳐서 좋은 추억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경기 종료 후 간단한 오찬을 가지면서 축구에 대한 정보교환 및 미공군 기지생활 등 평소에 상대방의 생활에 대하여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의 벽을 허무는 시간이 이어졌다.
올해 처음 시도된 친선 축구경기는 한미친선의 주체가 그동안 이루어져 오던 장교위주에서 일반 사병으로 옮겨왔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군산시는 이외에도 미 공군의 군산생활 적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미군시티투어를 실시해 군산시민과 미 공군들 간에 더욱 좋은 관계 유지에 노력하고 있다.
군산/ 박재희기자bad8297@dbs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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