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모델은 10 · 20대 젊은이들만의 전유물이다!'과연 그럴까?
성북구가 이같은 선입관에서 벗어나'실버 패션모델 교실'을 마련해 화제다.
구에 거주하는 50세부터 85세 남녀를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시니어 세대들에게 건강한 아름다움과 활력을 불어넣을수 있는 참신한 아이템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주 1회 2시간씩 총 8주 과정인 실버 패션모델 교실은 ▲노화방지와 건강 ▲실버 코디네이션 ▲노년기 정신건강과 문화생활 등의 소양교육과 메이크업, 모델 워킹, 포즈 취하기, 음악 익히기 등의 실습으로 진행되며, 특히 마지막 주에는 지인들 앞에서 무대에 올라 실제 패션쇼를 연출하게 된다.
노블레스타워 내 웰프하우스(종암동 3-91)에서는 매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3시, 그리고 덕수노인복지센터(성북동 253-2)에서는 매주 화요일 오후 1시부터 3시에 교육이 열리며 패션쇼는 웰프하우스에서 함께 진행된다.
2곳에서 1기(10 · 11월)와 2기(11 · 12월) 과정에 각각 50명씩 모두 200명이 참여하게 된다.
이번 실버 패션모델 교실은 보건복지가족부가 2008년 지역사회서비스 사업으로 선정해 지원함에 따라, 수강자는 전체 교육비용 20만 원 가운데 3만 원과 실습재료비만 부담하면 된다.
10월 1일부터 20일까지 2기 과정에 대한 신청접수가 교육장소 2곳에서 이뤄지는데 (1기 접수는 마감), 일정 소득 이하여야 지원이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노년을 세련된 모습으로 가꾸어 원숙한 아름다움을 갖도록 돕는 이 프로그램에 실버 세대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김상만기자 smkim@dbs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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