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경찰서는 27일 100억원에 가까운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최모(35)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서울 강남구의 한 시멘트 제조회사 자금담당 대리로 근무하면서 2007년 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회사자금 99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최씨는 이 돈을 주식에 투자해 약 33억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씨가 `개인 자금을 주식에 투자했다가 모두 탕진한 뒤 회사 공금에 손을 댔다'고 혐의를 시인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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