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근,이댁은' 이대근표 '희노애락' 4종세트 공개
입력날짜 : 2007. 03.31. 10:35 한국영화의 산 증인, 연기의 대가 이대근의 표정연기는 역시 훌륭했다.
영화 <이대근,이댁은>을 통해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이대근. 그가 연기한 희.노.애.락 4종 세트가 전격 공개되었다.
표정연기의 대가, 표정연기의 진수를 보여주다.
이대근 하면 특유의 표정연기가 떠오른다. 약간 과장된 듯한 특유의 연기는 요즘의 연기 트렌드와는 동떨어져있는 듯 보이지만, 이대근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바로 떠오르는 연기가 있다는 것은 그의 연기가 수 십 년 동안 관객의 마음속에 파고들었음을 입증하는 사실이기도 하다.
평생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만 하던 심통 구단 아버지 이대근,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되고 나자 떨어져 사는 가족이 못 견디게 그리워진다. 3년 전 죽은 마누라의 제사를 계기로 가족들을 불러모으는 이대근 노인. 가족들을 불러모을 생각만 해도 너무 기쁘고, 3년 동안 나 몰라라 애비 한번 찾지 않던 자식놈들 생각하면 화가 버럭 나버린다. 하지만 모두 자신의 탓이라고 생각하면 어느새 슬퍼지고, 드디어 한 자리에 모여 있는 가족들을 대하니 춤이라도 출 듯 덩실덩실 어깨춤이 절로 난다. 이대근은 석달 동안 이름마저 똑 같은 이대근 배역을 위해 희.노.애.락을 오가며 혼신의 연기를 펼쳤다. 평생 연기만을 알고 살던 배우 이대근과 실제로 가족들이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어 떨어져 살고 있는 아버지 이대근이 묘하게 어우려져 최고의 연기가 나왔다. 경험과 연륜이 어우러진 이대근 최고의 연기는 5월 3일,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3년 만에 엄마의 제사를 맞아 한 자리에 모인 심통 구단 아버지 이대근과 문제 백단 2남 1녀. 헤어져 살던 때가 차라리 낫다 싶을 정도로 집안은 하루 종일 시끌 벅적 사건사고만 터진다. 12시가 다가오면서 이 가족이 숨기고 있는 엄청난 비밀이 드러나는데… 영화 <이대근, 이대근>은 현재 후반작업중이고, 오는 5월 3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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