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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S보도국]=정부는 민생 회복과 경기 부양을 위해 대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의결하고, 국민들에게 최대 50만원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 추경은 1인당 15만~50만원씩 지급되는 전국민 소비쿠폰을 포함해, 총 30조 5천억원 규모로 편성됐다.소비쿠폰은 소득 계층별로 차등 지급된다. 상위 10%(512만명)은 15만원, 일반국민(4,296만명)은 25만원, 차상위층(38만명)은 40만원, 기초수급자(271만명)는 50만원을 받는다.4인 가족 기준으로 평균 100만원어치 쿠폰을 지급받는 셈이다. 쿠폰은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신용·체크카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추경안의 핵심은 소비 진작을 통한 경기 부양이다.총 13조 2천억 원 규모로, 지역사랑상품권에 6천억 원을 추가 투입하여 올해 발행 규모를 총 29조 원으로 확대한다.세입 추경은 약 10조 3천억원 규모로 세수 결손을 보충하며, 추가 발행되는 국채는 총 19조 8천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관리재정수지는 110조 4천억원으로 늘어나며,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49%로 50%에 근접할 전망이다.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은 이번 추경안에 대해 "실물경기와 현장의 목소리에 기반한, 실용적인 조치"라며 "경기 부진에 대응하고 민생을 지원하는 중요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추선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