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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대규모 온라인 밴드 골프동호회 운영자 A씨, 관광진흥법 위반 협의 영장
- 실질적 무등록 여행업으로 억대 부당이득 취득

[DBS동아방송]보도국= 국내 최대 온라인 골프동호회 대표가 관광진흥법 위반 협의로 자치경찰 수사에 착수됬다.

제주도자치경찰단은 22일 관광진흥법 위반 협의로 도내 골프동호회 대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관계자 22명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2017년 11월에 네이버 밴드에 개설된 해당 골프 동호회는 2년 7개월 만에 회원 17,000명을 확보한 국내 최대 규모의 온라인 골프동호회 이다.

운영자 A씨 외 운영자들은 밴드게시판 에서 도내 골프장 예약정보를 공유하며, 참여자를 모집 하였으며, 일반 골프장 이용자와 할인가를 비교해 제공하면서 짧은 시간에 회원이 크게 늘었다.

이들은 본 밴드가 순수 골프조인동호회로 "업체로부터 수수료를 요구하거나 받은 적이 없다"며 주장하고 있으나 조사 결과 골프 예약 대행·알선 및 편의를 제공하고 부당이득을 취하는 등 실질적 무등록 여행업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A씨는 관련업체에 대하여 자신이 운영하는 밴드에 홍보를 해주면서 대규모 골프 행사 시에 후원금을 받아 왔고, 작년 10월부터는 자신과 거래하는 골프장들로부터 받은 COMP(그린피 무료 이용권)를 현금화시키는 방법으로 별도의 통장을 만들어 관리하면서 1억 2천여만원 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긴 후, 생활비 등 대부분 사적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위 밴드와 거래한 13개 골프장은 1억2천여만 원에서 최대 10억5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되었다.

/ 김형인 기자 anbs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