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경찰서, '90대 미귀가 노인' 경찰 수색으로 발견돼 구조
입력날짜 : 2020. 02.08. 00:50
 | | 사진제공=경산경찰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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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S동아방송]보도국=경산경찰서(서장 김봉식)는 90대 미귀가 노인이 경찰의 면밀한 수색 끝에 극적으로 발견돼 구조됐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월 6일 오후 1시 30분경 95세 노인(여, 경산시 거주)이 은행에 간다며 주거지에서 나간 후 4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는다는 112신고를 받고, 신고접수 즉시 고령의 왜소한 노인임을 감안, 신속 발견을 위해 여청수사팀 및 특공대 등 100여 명의 경찰과 소방 드론, 수색탐지견을 동원하고, CCTV 분석 및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미귀가자의 동선을 확인하면서 밤을 새워 현장주변을 수색했다.
경찰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수색활동으로 창고에서 탈진해 웅크리고 있던 미귀가자를 발견, 응급조치 후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신고자인 아들(77세)은 "추운날씨에 몸이 불편한 어머니가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 했는데 이렇게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경찰은 아동·노인·장애인 등이 미귀가시 지체없이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석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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