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S동아방송]서정용기자=경찰은 23일 오전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아파트에서 투신해 사실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 40분쯤 서울 약수동 남산타운 아파트 현관에서 노 의원이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노 의원이 아파트 위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노 의원이 '드루킹 측에서 금품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고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유족과 정의당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노 의원의 신분증과 일부 소지품, 유서로 보이는 글 등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글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경찰은 현장을 통제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한편 노 대표를 수사해 온 허익범 특검이 "침통한 마음이 앞선다"고 유감의 뜻을 밝혔다.
허 특검은 오늘 오전 11시 30분, "오늘 예기치 않은 비보를 듣고 굉장히 침통한 마음이 앞선다"며 입장을 밝혔다.
허 특검은 "보도를 접하고 굉장히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며" "개인적으로는 평소 정치인으로 존경해오던 분이셨는데 이런 비보를 듣고 그립고 안타까운 그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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