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검찰 '신생아 사망' 이대목동 의료진 3명 구속
입력날짜 : 2018. 04.04. 06:43 [서울DBS동아방송]뉴스센터=검찰은 지난해 12월 이대 목동병원에서 발생한 신생아 연쇄 사망 사건과 관련해, 당시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던 조수진 교수와 박모 교수, 수간호사 등 3명이 구속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업무상 과실치사로, 앞서 경찰과 검찰은 사망사고 전날, 간호사들의 손을 통해 오염된 영양제를 맞은 아기들이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에 감염돼 숨졌다는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간호사들이 멸균 장갑도 끼지 않고 맨손으로 주사제를 나눠 담았고, 개봉한 뒤 한 번만 쓰고 버려야 하는 주사액을 여러 차례 투여했다.
또 수간호사와 의사들은 이 같은 잘못된 관행을 고치지 않고 묵인하는 등 감염관리를 소홀히 한 책임이 있다.
하지만 서울 남부지법은 함께 영장이 청구됐던 6년차 간호사 A씨에 대해선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영장 실질심사에 앞서 의료진 측 변호인은 오염된 영양제가 간호사 손을 통해 감염됐다고 볼만한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고 반박하고, 간호사 단체와 의사협회 등 의료계도 "현장의 의료진에게 과도한 책임을 지우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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