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희 국제교류문화진흥원장은 회사를 관둔 후 여행사를 시작했어요. 단체 투어 위주의 여행사였는데, 어느 날은 가이드가 투어를 마치고 와서 답답함을 토로했어요. 궁궐 지붕이 ‘오방색’으로 돼 있는데 그것 또한 설명을 못하고 있는 것을 계기로 문화교류 주인공이 되기 위해 국제문화교류진흥원을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서정용기자가 현장을 다녀 왔습니다.
전국에 최강 한파가 몰아치는 날씨에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한복을 차려입은 외국인 관광객이 외투를 벗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오전10시에는 수문장교대식이 재현되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문화현장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유니폼을 입은 국제교류문화진흥원 청소년문화단원들이 외국인들에게 문화유산 해설 활동을 통해 역사 인식과 자아정체성을 지닌 미래의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국제교류문화진흥원에서는 우리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외국어로 세계인들에게 소개하는 방법과 활용법을 연구해 확산시키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의 교류를 돕는 주인공 국제고류문화진흥원의 유정희 원장을 만나 보았습니다.
유정희원장은 저희가 가르치는 건‘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외국인에게 가르치는 법’이죠. 외국인과 소통할 때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삼아 얘기하는 법이에요. 응용한국학연구소도 운영 중인데 바로 그런 걸 연구하는 곳이죠. 이런 역사와 문화를 이야기할 수 있게 한 프로그램이 바로 ‘마리이야기’라고 말했습니다
마리이야기는 청소년 체험학습의 원조라 할 수 있어요. 2005년 이걸 시작했는데 얼마 안 있다 ‘놀토(노는 토요일)’가 생겼어요. 현장에 와서 우리 문물을 구경하고, 또 그걸 외국인에게 얘기하려 하다 보니 아이들의 역사 관련 과목 성적이 잘 나오고 있는데 앞으로 문화교류 리드를 이어갈 미래의 주인공을 양성 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걱정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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