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S 동아방송(Dong-A Broadcasting System)

[제주DBS동아방송]장수익기자=제주도는 유조선 상치호의 침몰로 제주연안까지 오염이 확산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비상체제를 가동하는 등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해양수산부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계혹 유지하면서 유조선 사고로 유출된 유류가 제주도 연안 유입 및 피해 우려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비상대책반을 구성했다.

또한 해양수산부와 공조체제를 강화하여 실시간 유류 유출 확산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비상대책반은 제주도를 중심으로 행정시, 해양경찰, 국립수산과학원, 해양환경관리공단, 남해어업관리단, 수산물품질검사원, 수협 등으로 구성해 단계별 각 기관의 임무 부여 및 행동요령을 전파할 계획이다.

또한 침몰 해역에서 조업하는 어선 정보를 파악하고, 인근 해역에서 어획한 수산물이 도내 반입될 경우 수산물품질검사원을 통해 수산물 안전성 검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제주환경운동엽합은 지난달 29일 논평을 통해 상치호의 기름유출사고에 대한 해양오염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제주도의 해양오염방지 대책을 촉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