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까지 금메달 10개를 획득,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중간순위 1위에 올라있는 한국이 닷새째 일정에서도 금메달을 노린다. 가장 기대하는 종목은 전통의 '금밭' 양궁이다.
한국 양궁 컴파운드 팀이 7일 광주시 남구에 위치한 광주국제양궁장에서 금메달 대량 수확에 도전한다.
현재 개인전 남자부에서는 김종호와 김태윤이, 여자부에서는 송윤수가 결승에 올라있다. 한국 선수들끼리 맞붙는 남자부는 이미 금메달이 확정된 상태다.
남자부 김종호는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 경기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했다. 대회 첫 3관왕도 가능하다. 김종호는 "3관왕에 올라 국민들에게 컴파운드라는 종목을 알리고 싶다"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여자부의 송윤수는 단체전과 혼성 경기에서 2관왕을 노린다.
지금까지 금메달 5개를 따낸 유도에서도 추가 금메달을 노린다. 염주빛고을 체육관에서 열리는 여자 48kg 이하급에 출전하는 정보경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정보경은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개인 동메달과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무제한급 최강인 김지윤도 눈여겨 볼만하다.
광주여대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리는 남자 기계체조 철봉의 박민수도 메달을 자신하고 있다. 박민수는 지난 5일 남자 단체전이 끝나고 "(양)학선이 형에게 금메달을 많이 기대했을 것이다. 부상 당한 형 대신 내가 금메달을 획득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깜짝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송종훈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사브르 단체전에 출전해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조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리는 태권도 개인 품세에서도 금을 노린다. 배종범과 양한솔이 남녀 대표로 출전해 한국 '국기'의 자존심을 세울 계획이다.
이미 8강을 확정지은 남자 축구는 영광스포티움 축구장에서 캐나다를 상대로 우승을 위한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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