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아내에게 농약을 넣은 음식을 먹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전북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농약을 넣은 음식을 이혼한 아내에게 먹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서모(5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씨는 지난 7일 오전 8시께 전주의 자신의 집에서 이혼한 아내 A(49 · 여)씨에게 농약을 넣은 음식을 먹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서씨는 이혼하면 기초생활수급비를 개인별로 받기 때문에 더 많이 받을 수 있다는 A씨의 말을 듣고 협의이혼을 했다가 집을 나가라는 A씨의 돌변한 태도에 화가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농약이 든 음식을 먹은 뒤 복통을 느끼고 곧바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이상히 여겨 먹은 음식물을 확인, 농약이 검출돼 경찰에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