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경찰서(서장 최정현)에서는 상습적으로 화물차량을 절취한 A(40세ㆍ무직)를 탐문수사 끝에 검거 구속 하였다.
2015년 2월 초순경부터 4월말 사이 남양주시 일대에서 약 50여대의 화물차량들을 대상으로 일자 드라이버를 이용하여 차량 출입문의 키 박스를 손괴하고 보관 중인 현금 및 귀중품 등 약 400만원 상당을 훔쳤다.
피의자는 일정한 직업없이 떠도는 자로, 경기 북부권역 일대를 돌며 유흥비 마련을 위해 주차 장소가 용이치 않아 비교적 외진 곳에 주차할 수 밖에 없는 화물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상습적으로 절취행각을 벌인 A는 범행 후 여인숙 등을 전전하며 검거에 대비 허위의 주소지 등재하고 선불폰을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등 추적을 피해 왔다.
현장 주변 CCTV 분석 결과 군복 바지ㆍ짧은 머리 차림의 용의자 인삭착의를 포착하고, 남양주ㆍ의정부ㆍ서울 북부권역 100여곳의 직업소개소ㆍ성인PC방 등을 탐문하며 수사망을 좁혔다.
수사팀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소재 여인숙에 기거하던 A를 발견하고 검거했다.
A는 도피 생활 중 수사 활동을 펼치던 수사팀에 공중전화를 이용하여, “잡을 테면 잡아봐”라고 전화하는 등 대담성을 보이기도 했다.
수사팀은 90여일간의 끈질긴 분석ㆍ탐문 수사 활동 끝에 검거하여 더 이상의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최근 야간시간대 인적이 드물어 관리가 소홀한 곳에 주차한 차량들을 상대로 귀중품을 절취하는 범죄가 빈발하고 있어 귀중품 등은 따로 보관하고 피해발생 시 신속히 신고할 것을 당부하였다.
남양주/한승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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