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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몰래뽕'을 당했다는 첩보 및 택시 및 대리운전기사들이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다는 첩보 입수, 수사를 착수해 3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단순 투약자를 검거, 상선에 대해 함구하는 피의자를 상대로 끈질긴 설득을 통해 판매책과의 접선 경로 확인, 판매책에게 구매 의사 타진,위장거래 대금 활용,판매현장에서 부산 판매총책 검거, 통화내역 분석․잠복․미행 등으로 중간 판매자 및 투약자 순차적 검거하고, ‘몰래뽕’ 피의자에 대한 위치 추적을 통해 검거하는 등 필로폰 판매사범 14명과 이들로부터 공급 받은 필로폰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투약사범 19명 포함 총 33명을 검거하고 그중 15명 구속하고 나머지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피의자 서某(33세․마약11범 등 21범, 필로폰 96.23g 소지) 등 13명은 불상의 필로폰 판매총책으로부터 필로폰을 매입,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투약자와 접선 장소를 수회에 걸쳐 변경, 안전유무를 확인한 후 직접 대면, 소량(1～5g) 단위로 포장된 필로폰을 판매하고,

피의자 오某(41세․폭력 등 2범)은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위某와의 성관계시 쾌락을 높이기 위해 몰래 맥주에 필로폰 0.05g을 타 마시게 하는 방법으로 무상 교부한 혐의이며, 대리운전기사 김某(40세․마약2범 등 24범), 택시운전기사 정某(46세․폭행 등 2범), 문某(44세․폭력 등 4범) 등 19명은 필로폰을 수회 상습 투약한 혐의다

판매사범으로부터 필로폰 약 100.64g 시가 약 3억 3천만원 상당의 분량과 일회용 주사기 다량을 압수했다고 말했다.

부산/주건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