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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경훈입니다.
앞서 예고한데로 평택시 오성면 안화리 일원에 건설중인 평택복합화력발전소 관련 소식입니다.
이곳 안화리 주민들은 지난 21일 평택시청앞 집회에 이어 24일 평택복합화력발전소앞에서 강도 높은 집회를 시작했습니다.
이 현장을 들여다 봤습니다.
[리포트]
평택시 고덕면과 오성면을 경계로 한 진위천은 평택평야의 젖줄로써 인심좋기로도 소문난 곳입니다.
고덕면 궁리에서 진위천을 횡단하는 소청다리를 건너마자 우측이 오성면 안화리입니다. 이곳 우측 진위천변에 장례식장과 복합화력발전소가 신축중입니다.
이 때문에 인심좋기로 후했던 안화리 주민들의 평화는 두 조각이 난 상태입니다.
내년 1월 준공을 앞둔 평택복합화력발전소앞입니다.
온순한 농민들이 빨간글씨의 프랭카드를 내걸고 결단어린 집회를 시작했습니다.
평택시청앞 집회는 30여명, 이곳 평택복합화력발전소 앞 집회는 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이 왜 화가 났을까요?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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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안영구 위원장/오성복합화력발전소 안화리 대책위원회
주민들의 말을 정리해봤습니다.
시행사는 당초 안화리 주민들에게 아파트단지와 위락시설을 짓는다며 땅매입을 했지만 용도는 발전소를 짓기 위한 공공용지 취득이 숨은 목적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영농손실 등 적정보상을 받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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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경숙 안화1리 부녀회장
주민들은 땅 매입과정과 환경영형평가서 작성을 위한 공청회 등에 대한 서류 위조 등에 대해 증거를 수집해 제시하는 등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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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양승길 주민/안화1리
특히 발전소가 완공이 된 뒤 오염물질 등으로 땅값 하락과 농산물도 제값 받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사법당국에 고발도 했고, 법적인 투쟁도 불사하겠다는 의지입니다.
이 LNG복합발전소는 2006년 정부의 3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이곳 안화리 일원 14만2천131㎡부지에 6천936억 원을 투입중입니다.
이곳이 완공되면 28만가구분의 850㎿급의 전기가 생산됩니다.
이 과정에서 공급받은 용수가 데워지게 되면 그 폐열을 주거단지 등에 공급하려는 열병합발전소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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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주민들은 공급받는 용수와 발생되는 폐수, 송전탑 등에 대해서도 설계변경이 없는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발전소 건립과정이나 건립후나 법적으로나 환경적으로도 문제가 없다면 주민들이 요구하는 알권리를 충족시키지 못할 이유가 어디 있겠습니까?
이 일련의 주장들에 대해 행정당국과 사법당국. 평택시의회의 정확한 진상조사와 발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다음시간에는 이 발전소 건립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당국과 관련회사의 입장을 들어보는 시간을 준비하겠습니다.
여기는 평택 지금까지 김경훈이었습니다.
취재 김경훈 카메라 박병찬 편집 김현태 자막 김예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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