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홈플러스 의무휴업 권고 콧방위
상인들 자릿세라도 나오게 해달라 하소연
입력날짜 : 2012. 04.23. 18:42 강릉홈플러스가 주변상권붕괴와관련, 전국최초로 사업개시일시정지권고에도 불구하고 명칭이 쇼핑센터다며,의무휴업 권고를 무시하고 영업을 강행하고있는 가은데 (사)강릉중앙시장번영회 상인들(이하 강릉번영회)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중소상인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정부에서는 지난‘12.1.17 유통산업 발전법과 ’12.4.10 동법시행령을 일부 개정해 대기업이 운영하는 대규모점포(대형마트)와 SSM에 대해 영업시간과 의무휴업일을 명할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한바 있다.
이에 강릉시에서도 관련조례안을 ‘12.4.4 공포해 매월 두번째와네번째 일요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해 주변상인들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으나 강릉홈플러스는 몸통은 대형마트지만 명칭이 쇼핑센터라는 이유로 의무휴업 대상이 아니라며 첫 의무휴업일인 네 번째 토요일인 4.22 결국 영업을 강행했다.
대형마트 주변상권의 붕괴를 막고자 강제법안을 개정한 취지에 맞게 강릉 대형마트 홈플러스도 자발적인 참여로 법안을 수용하리라 기대하고 있었으나, 중소상인들의 간절한 마음을 헌신짝처럼 져버리고 이번에도 교묘히 법망을 피해 등록당시 명칭이 쇼핑센터 라는 이유로 대형마트가 아니라며, 영업을 강행하고있어 이에 번영회는 강릉시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분노하고 있다.
번영회는 “강릉홈플러스가 이러한 편법으로 의무휴업을 지키지 않는다면 1인 시위를 시작으로 지역에 이러한 편법을 알리는 전단지를 대대적으로 살포와함께, 전국상인연합회와 강원도 상인연합회와 연대해, 의무휴업을 이행할때까지 대대적인 집회전개 강행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강릉홈플러스가 입점한지 2년이 지난 지금 중앙시장 전통상인 뿐만 아니라 인근 상점들은 점점 매출이 감소하고 손님들이 끊어 지고 상인들은 의욕마저 상실해가고 있다며, 한달에 2번이라도 휴무를 한다면 영세주변상인들이 그나마 인건비는 안나오더라도 자릿세라도 나오지않겠냐며 어려운 상황을 토로했다. 상인측은 홈플러스 이승환회장은 이러한 편법을 자행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큰바위 얼굴 존경받는기업'에 맞게 상생할수있도록 최소한의 정부취지에 역행을 하지않길 바란다고 전하며 의무휴업에 적극동참을 하소연 했다.
/석동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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