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소장 김민수)는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국했다가 제주항을 통해 다른 지방으로 무단이탈을 시도한 파스스타인 1명을 제주특별자치도특별법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파키스탄인인 N씨는 다른 파키스탄인 일행 4명과 함께 지난 2월 27일 중국 북경을 경유해 제주공항에 도착했으나 일행 중 2명은 입국이 거부돼 퇴거조치 됐다.
제주에 도착한 N씨는 도착일인 28일 오후 4시 50분경 제주항 6부두에서 배편을 이용해 무단이탈을 시도하다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적발됐다.
또, N씨와 함께 입국한 E씨는 N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불법이동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공항만에 사진을 배포해 수배하던 중 다음날인 29일 제주공항 국내선 대합실에서 붙잡혔으나 무단이탈의 증거가 발견되지 않아 경고 후 출국조치됐다.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최근 제주에서 무사증 무단이탈 수법이 정교화ㆍ지능화되고 국적도 다양화되고 있으나 단속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한편,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지난 1일에 무단이탈 가능성이 있는 중국인 13명을 입국거부하고 돌려보냈으며 지난 2월 18일 무단이탈을 시도한 중국인 4명과 알선책 1명을 붙잡아 제주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제주/감종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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