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화성,5억원짜리 입찰 공정성 의문
낙찰자 번복, 계약에 관한 법률 어기고 "몰라서 그랬다" 공개사과
입력날짜 : 2012. 02.07. 23:20 화성시 남부노인복지관의 순환버스 용역업체 입찰관련 낙찰된 업체가 허위사실로 응찰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이 복지관은 지자체를 당사자로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을 지키지 않고 입찰을 강행해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이 홈페이지와 문서를 통해 낙찰된 업체를 취소하고, 부정한 사실에 대해 응분의 조치를 취한 것을 공개하면서 사과문을 공개하면서 밝혀지고 있습니다.
화성시와 시남부노인복지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 연 5억원 규모의 노인복지관 순환버스 용역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공개경쟁입찰을 마쳤습니다.
이 결과 8개업체가 응찰을 했고, 결국 ㈜D사가 최저입찰가를 써내 낙찰자로 선정됐습니다.
그런데 복지관측이 최저입찰가를 산정하면서 부가가치세를 포함여부를 잘못 계산해 D사의 입찰이 취소되고 (주)B사로 낙찰이 됐습니다.
하지만 (주)B사는 다른 회사의 차량을 자사인 것처럼 서류를 꾸며, 전국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연합회 공제조합 발행 공제(보험)증서를 발급받아 입찰에 응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결국 최종낙찰자는 또다시 D업체로 바뀌었습니다.
문제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복지관측은 전자입찰을 하지 않고, 봉투입찰서를 접수하면서 3개 업체는 개봉된 입찰서를 5개업체는 밀봉된 입찰서를 접수했습니다.
지자체를 당사자로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40조 4항에 따르면 지자체의 장 또는 계약담당자는 입찰서를 접수한 경우에는 해당 입찰서에 확인인을 찍고 개찰시 까지 개봉해야합니다.
복지관측은 밀봉되지 않은 입찰서를 접수하면서 밀봉조치나 확인도장을 찍지 않은 것입니다.
또 5개업체의 경우 밀봉된 입찰서를 접수했지만 계약당사자의 확인도장을 찍지 않고 보관했기 때문입니다.
이와관련 노인복지관 한 관계자는 “몰라서 그랬다” 며 물의를 빚은 부분에 대해, 홈페이지에 공개사과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업체는 절차상 중대한 하자가 있고, 심사기준도 명확치 않아 재입찰을 해야한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입찰봉투가 밀봉되지 않아 입찰가의 노출로 조작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B사처럼 남의 회사 차를 허위로 문서를 조작했는데도 미온적인 조치를 한 복지관측에 납득할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에대해 화성시의 회계관계자와 수원지역의 모 변호사는 “공정성에 적지 않은 의문을 갖을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사법당국에서는 이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주목되고 있습니다.
여기는 화성 동아방송 김경훈입니다.
*영상은 *2월 9일 아침 8시 업데이트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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