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대장 양철민)는 가짜농약을 제조하여 전국에 유통시킨 일당4명을 검거 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C모씨등 4명은 2010년 12월경부터 2011년 4월경 성분이 함유되지 않은 가짜 성장 촉진제 1.5톤을 1튜브 당 50그램씩 포장․생산하는 방법으로 富士山 상표의 가짜 지베렐린을 제조하여, 충남 천안, 논산, 전남 나주, 영암 등 전국 과수 농업인 수백여 명에게 마치 중국에서 제조한 지베렐을 밀수하여 판매하는 것처럼 속여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또 과수 농가에서 살충제로 사용하는 버티맥 용제를 물과 색소를 혼합하여 제조하는 방법으로 가짜 버티맥 용제 50통을 제조하여 1통 당 60만원 상당에 판매하여 약 2억1천만원 상당을 편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2억원 상당의 가짜 제품을 판매하였지만, 지베렐린 1개로 4그루의 과실수에 도포할 수 있는점을 고려할 때 실제 과수농가의 피해액은 약 6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며 전국 과수 농가에 추가적인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충남 임규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