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군수 허남석)은 최근 농산물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토양을 살리고 생명력 있는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토착미생물을 이용한 자연순환생명농업 추진에 본격 나섰다.
이에 군은 농산물을 재배할 농토의 토양기반조성을 위해 곡성군 겸면 권경섭씨 농가가 보유한 건식발효시설을 이용해 현재까지 23회에 걸쳐 61ha의 면적에 살포할 수 있는 토착미생물 46M/T을 제조해 농가에 공급 완료했다.
또한 농업기술센터에 위치한 자연농업 자재실습장에서는 지난해 채취한 미생물을 쌀겨에 증식해 농가 스스로 미생물을 제조할 수 있도록 공급하고 연작장해 및 토양을 살리는 유용미생물 공급을 본격화 했다.
지난해 자연농법으로 고추를 재배한 신재수(옥과면 합강리)씨는 “평균 15번이상 농약을 해야만 수확을 할 수 있었으나, 작년에는 자연농업을 이용한 무농약 재배로 고추 200주를 재배해 건고추 84kg을 수확했다.”며 자연농법 우수성에 대해 경험을 얘기했다.
농업기술센터 조경훈 팀장은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하는 것이 어려움은 있었으나, 역병이 발생하지 않고 고추 맛이 좋아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며 “자연농업은 농가스스로 농자재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고 농산물 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하며 향후 전망이 좋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전남동부권/정강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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